A형 독감 바이러스 '잠복기'에 이미 감염된다? 전염 기간과 격리 해제

A형 독감(인플루엔자)은 전염성이 매우 높은 호흡기 감염병으로, 그 전파력은 주로 잠복기와 증상 발현 초기에 집중됩니다.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잠복기와 전염 기간을 정확히 이해하고 올바른 격리 기준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1. A형 독감의 잠복기

잠복기는 바이러스에 노출되어 감염된 시점부터 증상이 처음 나타나기까지의 기간을 의미합니다.

• 기간: 보통 1일에서 4일 사이입니다.
• 평균: 평균 2일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 특징: A형 독감은 일반 감기에 비해 잠복기가 짧고, 증상이 매우 갑작스럽게(급성으로)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 중요: 잠복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거나 매우 미약할 수 있지만, 증상 발현 하루 전부터 이미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습니다. 즉, 자신이 아프다는 것을 느끼기 전부터 전염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2. 전염성 기간

전염성 기간은 바이러스를 다른 사람에게 옮길 수 있는 총 기간을 말합니다. 이 기간은 성인과 소아, 면역 상태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1) 전염 기간의 범위

대상	전염 시작 시점	전염 종료 시점
일반 성인	증상 발현 하루 전	증상 발현 후 약 5일 ~ 7일까지
소아 및 면역저하자	증상 발현 하루 전	증상 발현 후 10일 이상 더 오래 지속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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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전염력이 가장 높은 시기

A형 독감 바이러스 전파의 위험이 가장 높은 시기는 증상 발현 후 첫 3일~4일 사이입니다. 이 시기에 바이러스 배출량이 가장 많아 격리 및 접촉 최소화가 필수적입니다.

3. 격리 및 일상 복귀의 권장 기준

전염성이 높은 독감의 확산을 막기 위해 질병관리청 및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격리 및 복귀 기준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 최소 격리 권장 기간: 증상 시작일로부터 최소 5일간은 자가격리를 권장합니다.
• 일상 복귀 기준: 해열제를 복용하지 않고도 열이 떨어진 후 24시간이 경과해야 감염력이 소실된 것으로 판단하여 일상 복귀가 가능합니다.

상황	권장 조치
증상 발현 초기 (첫 3~4일)	외부 활동 절대 금지, 자택 격리, 항바이러스제 복용 (48시간 이내)
해열 후 24시간 경과	격리 해제 가능, 하지만 기침 등 증상이 있다면 마스크 착용 유지
소아 및 학생	격리 기준을 충족했더라도, 학교나 어린이집 복귀 시 추가 1~2일의 여유를 두는 것이 안전하며,증상 호전 후에도 마스크 착용을 권장합니다.

A형 독감은 비말(기침, 재채기)과 접촉(오염된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는 것)을 통해 전파되므로, 격리 기간 동안 마스크 착용, 손 씻기, 환기 등의 개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가족 내 2차 감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