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 많이 먹으면 생기는 부작용 5가지와 절대 먹으면 안 되는 사람

몸에 좋은 생강, 무조건 많이 마시는 게 정답일까요? 과다 섭취 시 발생하는 속 쓰림, 설사, 출혈 위험 등 생강의 치명적인 부작용을 정리했습니다. 특히 수술 앞둔 환자나 위궤양 환자 등 생강 섭취를 반드시 피해야 하는 사람들에 대한 근거를 공개하니, 지금 바로 확인하여 안전하게 건강을 지키세요.

(1) 생강 과다 섭취 시 나타나는 대표 부작용

아무리 좋은 약도 과하면 독이 됩니다. 하루 권장량(원물 4g 이내)을 초과했을 때 나타나는 증상들입니다.

심한 속 쓰림과 복통

생강의 진저롤 성분은 소화를 돕기 위해 위액 분비를 촉진합니다. 하지만 과하게 섭취하면 위벽이 과도하게 자극되어 타는 듯한 속 쓰림, 위경련, 심한 경우 구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장 자극으로 인한 설사와 복부 팽만

생강은 장운동을 활성화하지만, 평소 장이 예민한 사람이 많이 먹으면 장 점막을 자극해 설사나 가스가 차는 복부 팽만감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빈속에 진한 생강차를 마시는 행위는 피해야 합니다.

상열감과 불면증

생강은 체온을 올리는 성질이 강합니다. 과다 섭취 시 얼굴이 붉어지는 홍조나 식은땀이 날 수 있으며, 늦은 밤 마실 경우 교감 신경이 자극되어 숙면을 방해하고 가슴 두근거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주의하거나 피해야 하는 사람

특정 질환이나 신체 상태에 있는 분들에게 생강은 오히려 위험할 수 있습니다.

위궤양 및 십이지장궤양 환자

위점막이 이미 헐어있는 상태에서 생강을 먹으면 강력한 위산 분비와 직접적인 점막 자극으로 인해 환부의 염증이 심해지고 출혈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위장 질환의 급성기에는 섭취를 엄금해야 합니다.

치질 및 항문 질환 환자

생강은 혈관을 확장시키는 성질이 있습니다. 치질 환자가 생강을 많이 먹으면 혈관이 팽창하여 출혈이 심해지거나 통증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고열이 나는 감기 환자

생강은 몸을 따뜻하게 하여 오한을 쫓는 데는 좋지만, 이미 체온이 38.5도 이상 올라간 고열 상태에서는 생강의 뜨거운 성질이 해열을 방해하고 오히려 열을 가두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습니다.

 

(3) 특정 약물 복용 시 주의사항

약물과 생강이 만나면 예상치 못한 화학적 반응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항응고제(와파린, 아스피린 등) 복용자

생강은 혈액을 묽게 만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심혈관 질환으로 항응고제를 복용 중인 사람이 생강을 꾸준히 먹으면 약효가 과도해져 상처가 났을 때 지혈이 되지 않거나 잇몸 출혈, 멍이 쉽게 드는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당뇨병 및 고혈압 약 복용자

생강은 혈당과 혈압을 낮추는 천연 효과가 있습니다. 이미 약을 통해 수치를 조절 중인 분들이 생강을 과하게 먹으면 저혈당 쇼크나 저혈압 증상이 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섭취 전 전문의와 상의해야 합니다.

(4) 가장 위험한 '썩은 생강' 주의보

부작용보다 더 무서운 것이 바로 상한 생강의 독성입니다.

간암을 유발하는 독성 물질 '사프롤'

생강은 수분이 많아 곰팡이가 피거나 썩기 쉽습니다. 생강이 썩으면 사프롤이라는 독성 물질이 생성되는데, 이는 국제암연구소에서 지정한 발암 물질입니다. 사프롤은 간세포를 파괴하고 간암을 유발할 정도로 강력합니다.

일부분만 썩어도 전량 폐기해야 하는 이유

생강의 섬유질은 서로 연결되어 있어 한 부분만 썩었더라도 독성 물질인 사프롤은 생강 전체로 퍼지게 됩니다. 썩은 부위만 도려내고 먹는 것은 매우 위험하므로,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다면 지체 없이 버려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