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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여성의 피로, 갑상선 문제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

by limetre 2025.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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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에 접어든 여성들이 자주 겪는 피로, 무기력함, 체중 증가 등의 증상 단순히 호르몬 변화나 노화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이 모든 변화가 '갑상선 기능 이상'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많은 여성들이 이 시기에 겪는 만성 피로와 감정 기복, 기초대사량 저하로 인한 체중 증가, 심지어는 탈모나 기억력 저하까지도 단순히 갱년기의 일부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증상은 갑상선 기능 저하증과 놀라울 만큼 유사하며, 실제로 갱년기 전후 여성의 상당수가 갑상선 이상을 함께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여성은 남성에 비해 갑상선 질환 발병률이 5~8배 높으며, 면역체계 변화가 겹치는 시기인 갱년기에는 더 큰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한 갱년기 증상이라고 넘기지 말고, 갑상선 건강 상태를 반드시 점검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갱년기 여성 피로한 사진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란?

갑상선은 목 앞부분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내분비기관으로, 대사 조절과 체온 유지, 에너지 생성에 관여하는 갑상선 호르몬을 생성합니다. 이 호르몬이 부족해지면 신체 전반의 활동이 둔화되고, 다양한 기능 저하 증상이 나타납니다. 특히 갱년기 여성에게는 이러한 증상이 갱년기 자체의 증상과 겹쳐 더욱 혼란을 줍니다.

두가지 증상 비교

갱년기와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증상 양상이 놀라울 정도로 비슷해, 감별이 쉽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두 상태 모두 여성 호르몬이나 갑상선 호르몬처럼 인체의 대사 및 감정 조절에 큰 영향을 미치는 호르몬의 변화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들이 상당 부분 중첩됩니다.

특히 45세 이상 여성의 경우, 폐경에 의한 호르몬 감소와 함께 면역계 변화까지 겹치면서 자가면역성 갑상선염 등도 동반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증상이 장기적으로 지속된다면 반드시 갑상선 기능 검사를 해봐야 합니다.

공통 증상

  • 지속적인 피로감 및 무기력: 에너지 생성 저하로 인해 일상생활 유지가 어려움
  • 체중 증가 또는 체중 조절 어려움: 기초대사량 저하
  • 우울감, 감정 기복: 호르몬 변화로 인한 정서적 불안정
  • 불면증 또는 과도한 졸림: 수면 리듬이 깨지거나 낮에 집중력 저하
  • 건조한 피부, 탈모: 순환 저하로 인한 피부와 모발 건강 악화
  • 심박수 저하, 추위에 민감함: 대사 저하로 체온 조절 기능 약화

차이점

  • 발현 시기: 갱년기는 보통 45~55세 사이에 시작되며, 갑상선 질환은 나이에 관계없이 발생 가능
  • 생리 변화: 갱년기는 무월경 또는 불규칙한 생리, 갑상선 질환은 생리 과다 또는 주기 연장
  • 심박수 변화: 갱년기에는 두근거림이, 갑상선 저하증은 심박수 저하가 흔함
  • 진단 방식: 갱년기는 증상 중심으로 판단되지만, 갑상선 질환은 혈액 검사로 명확히 진단 가능

이처럼 증상만으로는 명확히 구분하기 어렵지만, 혈액 검사를 통해 객관적인 수치를 확인하면 두 질환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위 증상 중 2가지 이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단순한 갱년기로 넘기지 말고 갑상선 기능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건강 관리 법

  • 운동과 수면: 적절한 신체 활동과 숙면은 호르몬 균형 유지에 큰 도움이 됩니다.
    • 운동: 격렬한 운동보다는 하루 30분 정도의 걷기, 요가, 필라테스 같은 저강도 유산소 운동이 좋습니다. 이는 기초대사량을 높이고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 수면: 매일 일정한 수면시간(최소 7시간 이상)을 유지하고, 수면 전 전자기기 사용을 줄여 숙면을 유도하세요. 수면 부족은 피로를 가중시키고 갑상선 기능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정기 검진: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기 때문에 자가진단이 어렵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검진이 필수입니다.
    • 40세 이후에는 매년 검사를 통해 갑상선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 피로, 체중 증가, 추위 민감성, 탈모 등의 증상이 장기간 발생할경우 정기검진이 아니라도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일상 속 몸의 작은 신호 

갱년기 여성의 삶에서 피로와 무기력은 흔한 증상이지만, 그 원인이 반드시 '갱년기'만은 아닐 수 있습니다. 많은 경우,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함께 존재하며 치료가 필요합니다. 일상 속 나의 건강상태를 점검해 보는 것이 더 건강하고 활기찬 중년 이후의 삶을 준비하는 첫 걸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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